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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우외환’ 태백문화원…임원진 총사퇴로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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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우외환’ 태백문화원…임원진 총사퇴로 ‘봉합’

태백시, 문화원 안정화까지 '행정지도'

‘내우외환’에 시달리던 강원 태백문화원이 임원진 총사퇴 카드로 내분을 수습키로 해 주변의 우려를 다소 불식시켰다는 지적이다.

8일 태백시와 태백문화원 등에 따르면 현재 배모 문화원장을 비롯한 14명의 임원들에 대한 선출이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진행된 것은 무효라는 태백문화원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따라 임원진 총사퇴를 결정했다.

▲태백문화원 전경. ⓒ프레시안(홍춘봉)

또한 일부 임원의 문화원장 선출에 관여한 의혹을 받아온 A사무국장은 지난 3일 사표제출과 함께 사표수리가 되면서 내분과 갈등이 봉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태백문화원의 임원진이 총사퇴함에 따라 문화원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을 가진 태백시에서 차기 원장선출 등 문화원의 정상화가 될 때까지 행정지도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출 태백문화원 감사는 “태백문화원장을 비롯한 14명의 문화원 임원 모두가 태백문화원의 정상화를 위해 일괄 사퇴를 결정했다”며 “새로운 집행부가 선임될 때까지 배팔수 원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태백시 관계자는 “태백문화원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조사결과 당연직 이사 선임과정이 정관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임원진 총사퇴를 결정했다고 알려왔다”며 “문화원이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행정지도를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진행된 태백문화원의 임원선출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 소관부서의 담당국장(과장)이 문화원 당연직 이사임에도 이사회 소집통보와 임명장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진행된 이사회와 임원선출을 위한 임시총회 등도 모두 무효로 결정되면서 태백문화원 임원들의 총사퇴와 사무국장 사표제출로 책임을 묻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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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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