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모 경남 거창군수는 7일 제253회 거창군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1년 예산안을 제출하고 올해 주요 성과와 군정 운영 방향 및 내년도 재정 운영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구 군수는 군정연설에서 "올 한해 코로나19와 역대급 집중호우, 가장 긴 장마 등으로 힘겨운 한 해를 보냈지만 군 의회와 군민 여러분이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준 덕분에 슬기롭게 역경을 헤치고 나갈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가장 큰 성과는 행정과 의회, 군민이 함께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 것"이라고 심정을 밝혔다.
2020년도 거창군 주요 성과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당시 마스크 부족으로 불안에 떨던 전 군민에게 3회에 걸쳐 59만 8660매의 마스크 지급, 거창형 및 소상공인 긴급재난 지원금 지급, 거창사랑상품권 100억 원 발행 등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두었다.
또한 'Y자형 출렁다리' 개통으로 거창항노화힐링랜드가 전국의 관광 명소로 급부상했으며 거열산성 국가사적 지정으로 품격 있는 역사 문화 도시로 거듭나는 등 문화·관광도시로서의 거창 명성을 전국에 떨쳤다.
역대급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 지역의 긴급 복구를 위해 예비비 100억 원을 긴급 편성하는 등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을 위해 신속한 피해복구 추진과 지방 소멸시대를 이겨내기 위해 인구 증가 장·단기 총괄 계획을 수립하고 전·입학 전입 세대 주택 지원 등 인구 감소 최소화를 위한 인구 증가 시책 발굴 등이 최고의 성과로 부각되고 있다.
농업 부분에는 저비용 고효율 거창형 사과원 조성,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농정혁신 1호, 2호를 발표해 농업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그 외 다목적체육관 건립, 가조 IC 폐 부지를 활용한 파크골프와 그라운드 골프장 조성 등 생활·엘리트 체육 활성화를 위한 체육 인프라 확충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치매안심센터 정기치매검진, 노인일자리 확대, 가족센터 건립 등 군민 건강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챙겼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 한국매니페스토 주관 공약이행평가 '우수'를 수상하는 등 40여 분야에서 각종 수상을 기록했으며 각종 공모 사업에서 64건 833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2021년 새해 군정 운영 방향은 거창형 뉴딜과 후반기 6대 비전을 통한 새로운 미래 개척, 거창의 관광 르네상스 시대 준비, 다음 세대를 열어갈 문화·체육·교육 기반 구축, 미래지향적 농업, 잘사는 농촌·농민 실현,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기반 산업 육성, 사회 모두가 함께하는 복지 구현 등으로 민선 7기 후반기를 완성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은 650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7%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군정 운영 계획의 작은 부분까지 모두 담고 있어 내년도 거창 군정의 발전된 모습이 기대된다.
구인모 군수는 내년도 군정 방향에 대해 "2021년 신축년은 민선 7기를 완성 궤도에 올리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코로나19가 아직 진정되지 않았지만 군민 여러분과 함께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나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가장 역동적이고 발전하는 전국 최고의 자치단체가 될 수 있도록 전 공무원과 합심해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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