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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상공인연합회 '탐나는전' 예산 삭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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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상공인연합회 '탐나는전' 예산 삭감 강력 반발

제주도의회의 제주형 지역화폐 '탐라는전' 예산삭감에 따른 도민사회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지난 4일 '2021년도 제주특별자치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상임위원회 예비 심사에서 '탐나는전' 발행에 따른 효과 및 성과분석 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도민 할인 10%에 지원되는 예산 30억 원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20억 원을 삭감했다.

화폐 발행 예산은 국비 120억 원과 지방비 30억 원, 기타 운영비 25억 원 등 총 175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대로라면 내년 '탐나는전' 발행 규모는 당초 목표액 1500억 원에서 1000억 원이 줄게 돼 500억 원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소상공인 연합회(회장 박인철 이하 소상공인 연합회)는 6일 성명를 내고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한 제주형 지역화폐 발행을 기다려온 영세 상인들의 기대를 도의회가 앞장서서 깔아 뭉개고 있다"며 즉각 반발했다.

소상공인 연합회는 "제주지역화폐 발행 예산 삭감안은 도저히 수용 할수 없는 일"이라며 "2021년도 1500억 발행금액이 500 억 수준으로 삭감 발행시 발행금액에 10% 추가 국가지원 보조로 제주도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100억과함께 고용창출및 지대한 효과를 포기하는 교각살우의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성토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 침체로 심각한 피해을 입고 있는 소상공인인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기는 일"이라며 "지역화폐 발행 취지인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 매출 증대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발행 목적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벼랑 끝까지 몰린 제주도민의 절박한 삶과 제주민의 공동 상생방안을 마련해야 할 도의회가 제주인구 65%이상 연관된 소상공인은 안중에도 없고 지역구 민원에 편승한 탁상 행정에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예산삭감 철회를 요구했다.

이어 "도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해 나온 제주도 당국의 고육책이 도의회에 의해 묵살되서는 안된다"며 "하루 하루 살얼음 판을 걷고 있는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지역화폐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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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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