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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7일만 23명 추가 확진...일주일간 환자 2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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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7일만 23명 추가 확진...일주일간 환자 200명 넘어

기존 확진자 접촉 등 새로운 집단도 등장, 동선 확인해 관련자 검사 당부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지난 1주일 동안 부산에서만 2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825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3명(1010~1032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 부산 연제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프레시안(박성현)

1010번 환자는 지난 5일 러시아에서 입국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1015, 1018번 환자는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으며 감염원은 조사 중이다.

집단감염 우려가 발생한 학정성심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2명(1013, 1032번)이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환자 5명, 직원 10명, 접촉자 3명 등 18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전체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를 실시하고 환자 151명은 병원 내부에서, 직원 20명은 자택에서 자가격리 조치됐다. 직원 40명은 별도 시설에 격리돼 병원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최근 확진자 중 동선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부산환경공단 생곡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직원 4명에 이어 사하구 하단동에 소재한 'VFC금융'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직원 5명까지 감염이 연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은 VFC금융이 있는 사하구 하단동 가락타운3단기 상가 방문자들에 대한 보건소 방문 검사를 당부하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외에 추가 확진자는 모두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동선에서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11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환자 발생건수는 207건이다. 이 중 해외입국자 3건을 제외하면 지역감염 사례는 204건으로 1일 평균 29.1건 발생했다"며 "확진자 중 60세 이상은 56명으로 27%이다.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는 18건으로 8.8%, 감염재생산지수는 1.26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23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1032명에 완치자는 9명 추가돼 645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5440명, 해외입국자 3241명 등 총 8681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97명, 부산대병원 23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4명, 해운대백병원 5명, 고신대병원 2명 등 총 371명(검역소 의뢰 환자 1명, 타지역 확진자 3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4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19명(확진자 접촉 53명, 해외입국 66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78명은 검찰 송치, 11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22명은 계도조치, 3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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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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