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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1400억 투입해 2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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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1400억 투입해 2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공

북구 대원에스앤피 부지에 건립, 연간 5만 가구 사용 가능 전기 생산

2030을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이 울산에서 추진된다.

울산시는 7일 북구 효암로 대원에스앤피 부지 내에서 '20㎿급 대원 연료전지 발전사업 착공식'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 2019년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열린 '2030울산 세계최고 수소도시 비전선포식'. ⓒ울산시

지난해 1월 시청에서 열린 지역경제 투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2040년까지 연료전지 15GW를 보급하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30 울산 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오는 2030년까지 수소연료전지 발전용 250㎿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대원그룹과 한국동서발전, 에스케이(SK)건설, 경동도시가스가 공동 참여하며, 북구 명촌동 대원에스엔피 공장 내에 1400억 원을 투입해 내년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울산 최초 액화천연가스(LNG)를 이용한 20㎿급 고체산화물형(SOFC) 수소연료전지 발전으로 울산지역 전체 가구 중 11.1%인 5만 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특히 단계적 설비 확대를 추진해 25만 가구의 전기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100㎿급까지 규모를 확대할 예정으로, 이는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열린 정부의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HPS) 도입으로 현재의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RPS)제도에서 수소연료전지가 분리됨에 따라 재생에너지와 경합 없이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확대를 통한 수소경제 조기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현재 울산시는 수소생산, 관련 부품 제조, 완성차 생산까지 수소 모빌리티 분야의 수소산업 전주기가 구현되어 있다"며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분야도 확대하여 세계적인 수소산업 생태계를 양산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고체산화물형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화석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개질)해 공기 중 수집한 산소와 반응 시켜 전기를 만드는 시설로, 올해 8월 기준으로 전국적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62개소(534㎿)에서 상업 운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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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환

부산울산취재본부 정기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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