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으로 여성을 스토킹해오다 여성의 집까지 찾아가 사제폭탄을 터트려 구속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선문)는 4일 평소 스토킹해오던 여성의 거주지인 아파트 계단에서 직접 만든 사제폭탄을 터트려 폭발물사용 및 특수재물손괴·주거침입 등 혐의로 A모(28) 씨를 구속 기소했다.
A 씨는 지난 10월 16일 피해 여성을 상대로 만나주지 않으면 생명과 신체에 위해를 가하거나 지속적인 스토킹으로 고통을 가할 것처럼 해악을 고지해 협박한 혐의다.
이어 A 씨는 이튿날인 17일 피해여성이 만남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직접 제조한 폭발물을 갖고 여성이 거주하는 전북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의 한 아파트에 들어가 폭발물을 터뜨려 아파트 시설을 파손해 폭발물 사용과 특수주거침입, 특수재물손괴 혐의도 추가됐다.
한편 이 폭발로 인해 A 씨는 왼쪽 손가락 모두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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