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수능감독관 코로나19 확진돼 비상

대전 모 고교 교사, 어린이집 다니는 아들과 함께 확진 판정

▲수능시험전 교육당국에서 수험장을 방역을 하고있다 ⓒ 교육부 자료사진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2일 대전에서 수능 감독관이 코로나 19에 확진돼 방역·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시에 따르면 512 확진자 30대 남성과 513번 확진자 아들 (유성구 관평동)이 각각 코로나 19에 감염됐다.

512번 확진자는 지역의 한 고교 교사로 3일 치러지는 수능 시험의 감독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과 대전시교육청은 확진자 동선을 파악해 긴급 방역 작업에 나서 2일 오후 11시쯤 끝냈고 2-3시간 정도 환기를 시키면 수능시험을 치르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512번 확진자가 근무하면서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고교 교사들을 수능 시험 업무에서 배제해 줄 것을 교육 당국에 건의했고 해당 고교에서는 방역 후 예정대로 수능 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지난 11월 30일 발열 등 코로나 19 증상이 나타난 이들 부자는 이날 선별 진료소를 찾은 뒤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513번 확진자가 아들이 다니는 집 인근 어린이집과 나머지 가족 3명에 대해 긴급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감염 경로와 밀접 접촉자 정확한 동선 등을 파악 중이다.

한편 대전에서는 수능 전날인 2일 수험생 11명이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9명은 음성이고 2명은 검체 분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