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2일 부산지역 19명 양성 판정...추가 병상 확보해 치료 어려움 해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2일 부산지역 19명 양성 판정...추가 병상 확보해 치료 어려움 해소

지역 내외 확진자 접촉 감염 지속, 감염재생산 지수 현재 1.95 수준으로 위험

부족했던 코로나19 치료 병상이 해소됐으나 확진자 증가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방역 수칙 준수가 당부된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808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9명(862~880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 부산 사상구 선별진료소. ⓒ프레시안(박성현)

862, 863, 870, 875, 879번 환자는 사상구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이며 이 중 2명은 교회 신도로 확인됐다. 해당 교회 신도 102명 중 98명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으며 접촉자까지 포함해 35명이 집단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864, 874번 환자는 서울 노원구 749번 환자가 방문한 식당에 같은 시간대 다른 테이블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871번 환자는 841번 환자의 접촉자다.

865, 867, 868, 877, 878번 환자는 지역 내외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었으며 872, 873번 환자는 838번 환자의 접촉자로 모두 신라대학교 같은 학과 교직원으로 확인됐다.

869번 환자는 860번 환자가 이용한 식당에서의 접촉자이며 876번 환자는 716번 환자와 카페에서 접촉하는 등 모두 연제구 교회 관련 확진자로 집계됐다. 이로써 해당 교회 관련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시 보건당국은 이날부터 부산경남권역생활치료센터 개소와 부산의료원 전담 병상 63개 등 230여 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당분간 환자 치료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11월 24일부터 부산에서는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연쇄감염 고리가 끊어지지 않고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또다시 병상 부족에 시달릴 수 있는 상황이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어제 기준 감염재생산 지수는 1.95로 잠복기를 고려할 때 1~2주 후에는 두 배 정도 증가할 수 있지만 상향된 거리두기를 실천하면 증가 추세가 꺾일 것으로 보인다"며 "10일 전후로 환자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시민 협조만 되면 이 수준은 낮춰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19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880명에 완치자는 11명 추가돼 612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4396명, 해외입국자 3222명 등 총 7618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42명, 부산대병원 21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4명, 해운대백병원 7명, 고신대병원 2명 등 총 179명(검역소 의뢰 환자 6명, 타지역 확진자 4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14명(확진자 접촉 49명, 해외입국 65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74명은 검찰 송치, 12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22명은 계도조치, 1명은 고발예정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