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민들이 온라인을 통해 만나는 숲 해설에 대해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추진한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청주시 온라인 숲 체험(네이버 밴드)’ 참가자의 95%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밴드 가입자 624명을 대상으로 숲 체험 밴드 가입경로, 콘텐츠 만족도, 선호하는 콘텐츠 등 8가지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78.5%가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했으며 ‘만족’이라고 응답한 경우도 20%로 전체 응답자 중 98.5%의 만족도를 보였다. ‘보통’과 ‘매우 불만족’은 1.5%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96%는 타인에게 청주시 온라인 숲 체험 밴드를 추천하고 싶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3%, '그렇지 않다'는 1%였다.
선호하는 콘텐츠는 ‘라이브 숲 해설’이 62.5%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사진으로 만나는 숲 해설' 22.5%, '숲을 주제로 한 동영상' 15% 등의 순이었다.
'라이브 숲 해설'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숲 해설가와 함께 실시간 댓글로 소통하고 현장감을 느끼며 참여할 수 있기 대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오프라인(대면) 숲 체험은 유아 단체와 가족 단위 참여자가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온라인 숲 체험은 40~50대 참여자가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이는 자녀 돌봄과 직장 근무 등에 있어서 비교적 자유롭고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한 40~50대 참여가 상대적으로 많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도 숲 체험 운영 시에는 체험 형태에 따라 주 대상을 선정하고 대상자들이 선호하는 주제를 발굴해 맞춤형 콘텐츠를 운영하고 다채로운 이벤트, 체험 주제 확대 등 설문조사 의견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수 공원관리과장은 “콘텐츠와 운영환경 등을 정비해 더 만족할 수 있는 온라인 숲 체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참가자 중 32%인 200명이 응답했으며 여성의 참여율이 69%로 남성의 31%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37%), 40대(34%), 30대(13%) 순으로 나타났으며 60대 이상 12.5%, 20대 2.5%, 19세 이하 1% 등이었다.
가입경로는 ‘지인 추천’이 57.5%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검색’과 ‘신문 기사’가 각각 22%와 19.5%로 뒤를 이었다.
온라인 숲 체험 참여 횟수는 전체 115회 중 ‘31번 이상’이 49%로 가장 높았다. '10번 이하'는 28%, '11~20번' 18%, '21~20번' 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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