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3호기가 주변압기 정비를 위해 발전을 정지한다.
한국수력원자력(주) 한빛원자력본부는 “2일 오전 10시 경부터 한빛 3호기(100만kW급) 원자로 출력을 낮춰 오는 3일 오전 8시경 터빈·발전기를 정지하고 주변압기 C상 정비에 착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원전 주변압기는 전기를 송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압을 송전압으로 승압(22kV→345kV)하는 전력 설비로 A·B·C상 3개로 구성되어 있다.
한빛본부 측은 “한빛3호기의 주변압기 내부를 냉각 시켜주는 절연유에 포함된 에틸렌 가스 등 유중가스 농도가 제작사에서 권고한 관리 기준에 도달하지는 않았으나 안전 최우선 원전 운영 원칙에 따라 선제적인 정비를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빛원전 2발전소 안전 관계자는 “정비 시간은 변압기 내부 점검 결과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며 해당 변압기는 원자로 관련 설비가 아닌 전력 계통 설비로 방사선 발생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빛3호기는 정비 기간 동안 원자로 출력은 7%를 유지하게 되며 정비에는 약 10일 간의 기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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