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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12월 해양치유 식품 ‘겨울 바다 불로초,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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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12월 해양치유 식품 ‘겨울 바다 불로초, 김’

단백질, 비타민, 칼슘 등 각종 영양소 풍부…슈퍼 푸드로 꼽혀

전남 완도군은 12월의 해양치유 식품으로 김을 선정했다.

김은 따뜻한 흰 쌀밥만 올려 먹어도 맛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풍미가 깊고 맛도 좋지만 영양소도 풍부하다. ‘겨울 바다의 불로초’, ‘미네랄의 보고’라 불리는 김은 일반 해조류에 비해 단백질 함유량이 높고 비타민과 당질, 섬유질, 칼슘, 철분, 인 등 영양 성분을 두루두루 함유하고 있다.

특히 김 다섯 장의 단백질 함유량은 달걀 1개와 비슷하고, 김 한 장에는 달걀 2개와 맞먹는 비타민 A를 함유하고 있다.

▲해양치유 식품이며 ‘겨울 바다 불로초라 불리는 김’ ⓒ완도군

비타민B1은 채소보다 많고, 비타민B2는 우유보다 많으며, 비타민C는 감귤의 3배나 되는데 김에 함유된 비타민C는 열에 강해 구워도 파괴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어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 김에는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는 타우린이 풍부해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당근보다 베타카로틴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시력을 보호하고 야맹증을 예방해주는 등 눈 건강에도 좋다.

이처럼 다양한 김의 효능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유럽 등에도 알려지면서 슈퍼 푸드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KATI(농식품 수출 정보)의 해조류 수출 금액을 살펴보면 김은 지난 2016년도에 약 3억5천3백만 달러를 돌파했고, 2019년도에는 5억7천9백만 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나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완도는 총 449 어가에서 김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기준 총 6만 2천 톤을 생산했다.

김 양식은 약 140년 전에 완도군 장용리에 거주하는 한 어민이 어전(물속에 나무를 세워 고기를 들게 하는 나무로 만든 울타리)에 김이 붙은 것을 착안해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특히 완도 바다는 70~90%가 맥반석으로 이뤄져 있고, 영양염류가 풍부하고 바닷물이 깨끗하여 김을 포함한 해조류의 맛이 좋다.

완도에서는 얇고 부드러운 재래 김부터 특유의 파래 향이 살아있는 파래김, 담백한 맛이 일품인 돌김, 두툼하고 거칠지만 구수한 곱창김, 지주식 돌김 등이 생산되고 있다.

또 ‘완도 지주식 김 양식 어업’은 지난 2017년 12월 1일 해양수산부 지정 국가 중요어업유산 제5호로 지정됐다. 지주식 김 양식 어업은 얕은 수심과 큰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김을 햇볕에 일정 시간 노출하여 생산하는 친환경적이고 전통적인 방식이다.

한편 완도 김은 완도군 대표 쇼핑몰인 완도군이숍을 이용해 구입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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