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육용 오리 사육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과 관련, 초동방역에 나선 가운데 발생농장 등 주변 농장의 가금류에 대한 신속한 살처분을 완료했다.
30일 정읍시에 따르면 살처분 완료와 동시에 가금 농장의 이동을 제한하고,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 발생농장과 반경 3㎞이내 방역대에 소재한 가금 사육 농가 7호와 부화장 1개소에 대해 200여 명의 인력과 장비 40여 대를 투입해 가금류 48만 7000수 대해 살처분하고, 부화장의 오리종란 40만 개를 폐기처분 하는 등 긴급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AI 차단방역을 위해 기존 거점 세척·소독시설 외에도 거점 소독시설과 발생농장 입구, 주요 도로 3개소에 방역 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했다.
더불어 반경 10㎞ 이내 지역은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닭(22호), 오리(11호), 메추리(1호) 등 148만 5000 수와 부화장 3개소에 대해 관리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정읍시 전역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이동을 제한하는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정읍시는 광역방제기 2대, 방역 차량 1대, 드론 11대, 헬기 방제 1대, 살수차 3대, 공동방제 방역 차량 7대 등 가용한 모든 장비를 동원해 철새도래지 주변과 하천 도로, 발생 농가 주변 집중과 함께 지역별 맞춤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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