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조광한 남양주시장의 경기도 특별감사 거부 논란과 관련해 "본분에 충실하길 바란다"며 도의 감사 수용을 촉구했다.
남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30일 '조광한시장과 남양주시공직사회는 본분에 충실하길 바란다'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이들은 "남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조광한 시장과 일부 공직자들의 경찰, 검찰의 수사와 경기도 감사에 대한 거부,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공직자들의 탄원서 제출, 지속되는 언론 보도, 남양주 관변단체의 동요 등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남양주시의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작금의 사태에 대해 집권여당의 시의원으로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였음을 통감하며, 남양주시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시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점에 대하여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72만 남양주 시민과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주시는 시민들께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들은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남양주시 공직사회에 △모든 정쟁적 언론 보도 및 시위 즉각 중단, △경기도의 감사·사법기관의 조사에 성실할 것, △남양주시는 시민의 안녕과 일상의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시의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 등을 요청했다.
남양주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 국회의원들 역시 지난 25일 조광한 남양주시장에게 감사 수용을 촉구했다.
남양주 갑의 조응천, 남양주 을의 김한정, 남양주 병의 김용민 의원은 "우리는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리고 민주당 당원으로서 시민들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남양주시는 경기도 감사를 수용하고 성실히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 남양주 국회의원들 "조광한 시장은 감사 수용하고 검찰은 신속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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