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일간 전북지역에 13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북도가 2단계 격상 지역을 완주군 일부 지역까지 확대했다.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30일 브리핑을 통해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조치를 시행한 군산, 익산, 전주에 이어 12월1일 0시부터 혁신도시 지역인 완주군 이서면도 대상에 포함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북도는 28일부터 군산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날 0시부터 익산시와 전주시에서도 2단계로 격상했다.
최근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환자 중 무증상 감염자가 15%에 달하고 이동반경이 넓은 20~40대의 젊은 층 환자 비율이 60%에 달하는 등 평범한 일상 공간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최 부지사는 "코로나 19 발생 이후 가장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 지침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특히 "일상감염이 만연하고 있으며 동네와 가정 등 익숙한 공간조차 안전하지 않다"면서 "가족과 이웃, 친구로부터 감염될 수 있고 옮길 수 있는 만큼 외출과 모임 등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수능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부모된 마음으로 방역에 집중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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