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취약 계층에 대한 주거복지 혜택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지사는 28일 “제주형 주거복지 정책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에게 주거복지 혜택을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삼도일동 행복주택에서 열린 주거취약계층과의 간담회에서 "청년층과 취약계층의 눈높이에 맞는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거와 관련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주거복지나 지원정책이 있는지 잘 모르는 도민들이 많다”면서 “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거복지센터의 활동 범위를 넓혀서 어려움에 처한 분들이 손쉽게 전문가의 안내를 받아 주거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연결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청년층과 주거취약계층에게 행복주택 매입임대주택 등 제주형 주거복지정책도 소개했다. 간담회에는 삼도일동 행복주택 및 청년 매입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청년 신혼부부 등이 참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과 신혼부부들은 ▲주거지역 내 교통 안전 관련 정책 ▲빈집 활용방안 ▲마련 청년을 위한 주택정책 예산 확대 ▲1인 가구를 위한 주거정책 등 다양한 주거 관련 아이디어들을 제안했다.
제주도는 2022년 임대주택 1만호 공급을 목표로 행복주택 매입임대주택 공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주거위기가구 지원계획에 따라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 무상 제공하는 아라지구 긴급지원 주택과 주거복지센터에서 긴급주거환경개선 사업비로 지원하는 긴급주거환경개선 지원주택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민임대 행복주택 입주자에게 표준임대차보증금의 50% 내외를 지원해주는 공공임대주택 임대차보증금 지원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앞서 지난 9월 25일 도청 집무실에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소득 감소와 임대료 체납 등 주거상실 위기에 놓인 가구에 대해 제주개발공사가 보유한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를 50% 감면하는 계획을 확정 지시했다. 이에 따라 11월부터 제주도(제주개발공사) 공공임대주택 717세대(매입임대주택 599세대 행복주택 118세대) 입주자 전원에게 임대료 50% 감면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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