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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병원, “공공연대 노동조합원의 단체 행동에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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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병원, “공공연대 노동조합원의 단체 행동에 깊은 유감”

공공연대 노동조합 용역 근로자 단체 행동에 관한 입장 밝혀

경상대학교병원은 최근 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공연대 노동조합원의 단체 행동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 과정에서 불편을 느끼셨을 환자 및 보호자를 비롯한 내원객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함께 드린다고 27일 밝혔다.

경상대병원은 “용역 근로자 정규직 전환을 위해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3자 협의체인 노․ 사․ 전문가 협의기구를 구성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병원장 공석 장기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재난 대응 체계 마련에 총력을 기울임에 따라 일시적으로 논의가 중단되었으며, 이후 대응 체계가 일정부분 성립된 후 협상을 재개했다.

▲경상대학교병원 전경.ⓒ경상대병원

협상 재개에도 불구하고 최근 공공연대 노동조합에 가입한 일부 용역 근로자는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사전 집회신고 지역을 벗어나 병원 부지 내 확성기를 배치해 소음을 유발하고 통행을 방해하는 등 환자와 보호자에게 불편함과 환자 치료에 지장을 주는 단체 행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단체행동에 항의하는 환자 보호자와 물리적 충돌을 빚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환자 및 보호자에게 피해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에서도 강행하는 불법 집회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병원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병원은 용역 근로자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사‧전문가 협의기구를 구성해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의견은 노‧사‧전문가 협의기구에 참석하는 근로자 대표위원을 통해 전달되어야 한다.

공공연대 노동조합은 노‧사‧전문가 협의기구 역할을 무시한 채 병원장 직접 면담 요구, 실무협의체에 공식 협상 당사자가 아닌 상급 노조 간부 포함할 것 등을 요구하며 단체 행동을 통해 의사를 관철시키려 하고 있다.

이는 최고 의결기구인 노‧사‧전문가 협의기구를 배제하고 공공연대 노동조합의 의견을 직접 개진하기 위한 수단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병원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

또한 공공연대 노동조합은 정부 제시 가이드라인과 노․ 사․ 전문가 협의기구에서 의결된 사안에 대해 부정하며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

공공연대 노동조합은 병원 측이 노동조합 간부인 지회장을 근로자대표위원에 포함시키지 않으려 독단적으로 근로자 대표위원 선정에 대한 조건을 명시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 역시 사실과 다르다.

근로자대표위원의 자격 요건 삽입과 완화 과정에서 단서조항 등의 삽입여부는 모두 노‧사‧전문가 협의기구에서 의결된 내용이었으며 위원 모두 동의하고 서명까지 한 사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은 조건 없이 조건을 완화해달라는 용역 근로자 측의 요구를 수용해 제5차 노‧사‧전문가 협의기구를 통해 재차 근로자 대표위원 자격 조건을 검토하였으며 결론적으로 자격 완화를 결정했다.

이처럼 병원은 원칙과 절차에 따라 정규직 전환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왔으며 노․ 사․ 전문가 협의기구에서 결정된 사안을 충실히 이행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공연대 노동조합이 노․ 사․ 전문가 협의기구에서 결정된 사안을 다시 문제 삼는 것은 오히려 협상의 본질을 흐리는 행위이며 협상을 지연시키는 행위에 불과하다.

공공연대 노동조합의 비상식적인 단체 행동으로 피해를 입는 것은 오롯이 환자와 보호자의 몫이 됐다. 편안한 진료환경을 제공해드리지 못해 환자 및 보호자, 내원객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경상대병원은 “공공연대 노동조합에서 내원객 불편함을 야기하는 단체 행동을 즉시 중단하고 노․ 사․ 전문가 협의기구를 통해 정규직 전환을 위한 협의를 지속하기를 촉구”하며 “병원도 이해관계를 조율해 정규직 전환 논의를 조속히 진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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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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