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수련원 신축 예산과 학생안전을 위한 조형물 설치 사업비 등이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희수)는 27일 도교육청이 제출한 2021년 예산액 총 3조4248억8160만원 가운데 학생 안전교육 조형물 설치사업을 비롯한 총 43건에 146억4991만7000원을 삭감했다.
주요 삭감 사업과 예산액은 ▲(가칭)전북교육수련원 신축 30억원 ▲교육감선거 관리 23억6930만원 △(가칭)완주청소년자치복합문화센터 설립 50억6231만 원 등이다.
학생 안전교육 조형물 설치사업의 경우 도교육청 자체사업으로 설계공모전부터 조형물설치위원회 운영을 포함해 총 2억1700여만원이 편성된 사업이었다.
이와 관련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안전교육을 위한 시설이 아닌 조형물 설치로 2억 원이 넘는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낭비”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날 위원회에서 삭감된 예산 가운데 상당수가 워크숍과 설명회 등의 항목이었고 부분 삭감된 항목은 시설 설비와 신규 시설이 혼용되어있는 사업이 주를 이뤘다.
교육위원회 심사를 거친 도교육청 본예산은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진행되는 예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12월 14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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