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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도 대규모 축제 예고한 해운대구 3시간 만에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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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도 대규모 축제 예고한 해운대구 3시간 만에 철회

축제 강행 비판 쇄도하자 뒤늦게 잠정 연기 결정, 오락가락 행정에 비난 자초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부산에 2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가 이뤄진 가운데 오전까지 빛축제를 강행하겠다고 한 해운대구가 뒤늦게 개최를 연기해 빈축을 사고 있다.

해운대구는 27일 오전 10시쯤 '해운대, 희망의 빛 이야기(해운대 빛축제)' 개최 보도자료를 냈다가 오후 1시 46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 2019년 해운대 빛축제. ⓒ해운대구

당초 구는 내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해운대 백사장과 시장, 온천길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부산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흘째 두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오늘 2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이날 축제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보도자료를 낸 지 3시간만에 해운대구가 급하게 철회한 것이다. 해운대구의 이러한 결정에 지역 방역과 경제의 중심을 잡아야 할 구청이 오락가락 행정으로 오히려 혼란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안일규 부산경남미래정책 사무처장은 "축제와 같은 행사성 사업은 사전에 집행되는 예산들이 있는데 계약 등 이미 예정됐던 부분들이 있어서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려다가 결국 여론의 몰매를 받고 내린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해운대 행사는 김해 울산 등 타지에서 오기 때문에 방역에 취약하기 때문에 연기를 한것은 다행이다만 해운대구는 연기를 한것에 그치지말고 왜 이런 헤프닝이 일어났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할것이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논의 중 보도자료를 요청한 몇몇 언론사에 급하게 보내다 보니 혼선이 빚어졌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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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환

부산울산취재본부 정기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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