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6만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26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불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삼호읍 일부만 도시가스 공급돼 동·서간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영암읍과 도시가스 수요처가 많은 학산면과 군서면 소재지 중심으로 지속적인 요구가 있어왔다.
이에 대해 지난 5월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해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경제력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지난 10월 6일 목포도시가스(주)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총 127억여 원을 투자해 삼호읍(세한대학교)에서부터 사동삼거리–독천터미널–학산초교–김완장군유적지–동구림리–군서면사무소–영암읍(청소년수련관)까지 본관 24.6km, 공급관 10.8km, 총 35.4km에 정압기 1개의 도시가스 배관을 매설하고, 영암군에서 도시가스 공급사업과 관련한 예산지원, 토지의 사용 등 각종 인·허가 및 민원사항 신속처리 등 행정지원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군은 도시가스 배관망을 설치하는 동안 주민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영암읍 지역에 추진하는 도시개발 사업 등과 긴밀한 연계·협력을 통해 이중 굴착 및 포장을 최소화하고 사업구역과 공사 일정 등을 세밀히 홍보하는 등 민원 발생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오는 2022년 말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완공되면 기존 연료 대비 약 49%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따라 숙박업과 요식업 및 농공단지 등의 지역산업 및 관광 활성화에 탄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한편, 영암군은 지난 9월, 2020년 현안 사업비로 도비 5억 원을 확보했고, 내년에도 도비 확보를 위해 사업비 지원의 절실함을 피력해 지속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동평 군수는 “6만 군민의 숙원사업인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고 앞으로도 군서학산까지 확대 공급해 군민들이 청정연료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군민 에너지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