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억 원에 이르는 한빛원전 지역 상생자금의 사용처를 찾지 못했던 영광군이 만 3년여 만에 TF팀 회의를 통해 사업 추진 밑그림을 완성했다.
영광군은 상생자금 450억 세부 사용처 결정을 위해 지난 24일 군청 소 회의실에서 제 9회 TF팀 회의(위원장 홍석봉 부군수)를 개최하고 “지난 2018년 결정 이후 세부 사업을 확정하지 못해 추진되지 못한 농·수·축산물 판매 수도권 거점 센터 구축 사업(100억 원)과 에너지 관련 전문 인력 양성 사업(250억 원)에 대한 세부 사업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영광군은 지난 2018년 2월 22일 한빛원전 상생자금 450억 원 사업에 대해 △에너지 관련 전문 인력 양성사업(250억) △농·수·축산물 판매 수도권 거점센터 구축 사업(100억 원) △온배수 이용사업 등 온배수 저감 대책 관련 사업(100억 원)으로 추진하기로 최종 확정했었다.
이날 개최된 한빛원전 지역 상생사업 제9차 TF팀 회의에서는 농·수·축산물 판매 수도권 거점 센터 구축 세부 사업으로 수도권 농·특산물 거점 물류 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그러나 에너지 관련 전문 인력 양성 사업(250억 원)의 세부 사업은 결정하지 못하고 영광군 실무 부서에서 제안한 5개 사업을 TF팀 10차 회의 때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영광군 실무 부서에서 제안한 전문 인력 양성 5개 사업은 △영광형 청년일자리 장려금 지원사업(108억 원) △동강대 대마산단 캠퍼스 조성사업(75억 원) △광주과기원 영광캠퍼스 설립사업(200억 원) △영광공고 이모빌리티 인력양성 실습장 리모델링 사업(4억5천5백만 원) △연합 기숙사 건립 사업(100억 원) 등이다.
이에 따라 영광군은 9차 TF팀 회의에서 의결·확정된 수도권 농·특산물 거점 물류센터 건립 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영광군은 물류 센터 건립으로 전국 최대 소비 시장인 수도권에 우리군의 우수한 농·특산물 판매 전진 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안전관리과 원전관리팀 관계자는 “온·배수 이용 사업 등 온·배수 저감 대책 관련 사업은 한빛원전·전북 고창군 및 해당 관계 기관과의 협의와 논의를 통해 추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군은 우선 농·수·축산물 판매 수도권 거점 센터 구축 사업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한빛원전 지역 상생사업 TF팀 홍석봉(영광군부군수)위원장은 “지역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관계 공무원 등에게 차질 없는 사업 시행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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