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된 종은 국내외 학술지 발표 및 국가생물종목록 추가예정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오대산국립공원 신규 생물종 발굴·조사를 통해 신종 3종 및 미기록종 16종 등 모두 19종의 곤충을 새로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오대산습지 등 주요 생물서식지에 대한 집중조사를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했다.
이에, 신종 3종과 국내 미기록종 16종 등 모두 19종의 곤충을 신규로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한 신종 3종은 딱정벌레목에 속하고 아직 정식 국명은 없으며, 깍지벌레잡이과 1종과 밑빠진벌레과 2종으로 구성됐다.
이들 종은 산림 내에서 화분매개, 유기물 분해, 식물해충의 천적으로 기능하는 등 생태계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종은 대부분 1~3mm의 작은 크기로, 육안으로 관찰이 어려워 그간 발견이 힘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연구진은 자체 제작한 조사 장비를 활용해 발견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생물종 조사 결과를 내년 상반기 중으로 논문발표 등을 거쳐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할 계획이다.
김철수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2년간에 걸친 생물종 조사를 통해 신종 및 국내 미기록종 등을 다수 발견할 수 있었다”며, “오대산국립공원의 생태계 건강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물종 찾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