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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장구 음악교실발 감염 울산까지 번져 관련 확진자 22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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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장구 음악교실발 감염 울산까지 번져 관련 확진자 22명 발생

연쇄감염 발생하면서 접촉자도 늘어나...시 보건당국, 전수조사 통해 추가 확산 방지

음악교실을 통한 집단감염 등 부산에서 하루만에 18명이 코로나19 확진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636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8명(637~654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638번 환자는 경남 430번 환자와 카페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645번 환자는 충남 778번 환자의 접촉자인 636번 환자와 함께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감염됐다.

651번 환자는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로 충렬초등학교 학생인 것으로 확인돼 교직원, 학생 등 접촉자 277명에 대한 전수검사 중이다. 증상은 지난 14일부터 인후통 등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653·654번 환자는 각각 서울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실시한 결과에서 확진됐다.

▲ 부산의료원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나머지 13명의 확진자는 모두 충남 778번 환자가 참석했던 초연음악실 장구교실 관련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이 해당 음악실 이용자 명단 37명을 제출받아 21명을 검사한 결과 16명이 집단감염됐다.

초연음악실 관련 2차 감염은 울산에도 이어졌다. 지난 20일 열린 울산 남구에서 진행된 아랑고고장구 지도사 자격증시험에 참석한 부산 652번 환자의 접촉자 3명까지 확진됐다. 해당 시험에는 총 116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초연음악실 부산 2차 감염인으로는 633·634·645번 환자까지 포함해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총 22명(부산 19명, 울산 3명)으로 늘어났다.

시 보건당국은 초연음악실이 지하이고 감염에 위험한 노래를 부르는 행위와 구호를 외치면서 많은 비말이 발생하는 등 가장 열악한 환경이었기에 감염이 다수 발생한 것으로 추측했다.

또한 초연음악실의 경우 최초 감염원이나 지표환자가 명확하지 않아 장소(부산진구 새싹로 256 오티시이즈오피스텔 지하1층)를 공개하고 지난 1일부터 방문자 전수 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시민분들께서는 가벼운 증상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특히 자의적으로 판단하시지 마시고,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주시고 집에 머물러 주시고 1~2일 지나도 호전되지 않으면 꼭 검사를 받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타지역에서 환자 발생이 늘어남에 따라 환자의 방문동선도 많고 방문 중 확진되는 사례도 많다. 이분들 중에는 대체로 젊고 건강한 경우가 많다 보니 이동 동선이 덩달아 많다"며 "무증상감염자에 의한 추가 감염의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서로가 조심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대책이 없다. 조금은 불편하시더라도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시고 불필요한 모임은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격하게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18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654명에 완치자는 2명 추가돼 584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712명, 해외입국자 3039명 등 총 3751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98명, 부산대병원 15명 등 총 113명(검역소 의뢰 환자 55명, 타지역 이송 환자 6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없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09명(확진자 접촉 44명, 해외입국 65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72명은 검찰 송치, 10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22명은 계도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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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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