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배정미래고, 대대적 학과개편으로 명문 특성화고 도약 발판

미용·디자인·경영 학과 편성, 내년 해양스포츠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교명을 바꾸면서 대대적인 학과개편을 진행했던 부산 배정미래고등학교가 특성화고로서의 자리매김을 톡톡히 하고 있다.

23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학교법인 배정학원 산하 부산경영고등학교가 교명을 배정미래고등학교로 바꾸면서 기존 경영관련학과에서 중학생들의 희망과 관심을 바탕으로 미용 3학급, 디자인 2학급, 경영 2학급으로 학과개편을 실시했다.

▲ 배정미래고등학교 전경. ⓒ배정미래고등학교

학과개편을 위한 교육부 지원금(11억5000만원)으로 최신 기자재와 실습재료를 비치한 미용, 디자인 실습실을 구축해 학생들의 전공실기능력 함양을 위한 최적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서도 학과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겸비한 학생들 모집에 성공을 기대하며 모두가 행복한 학교로거듭나는 새로운 변화에 대한 열망이 가득하다.

그동안 배정미래고등학교는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기 위해 전교사가 동참해 신입생 모집률은 높이고, 학업중단율은 낮추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내년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에서 '아름다운 기적'이라는 사업명으로 알차고 차별화된 계획으로 자발적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맞춤식 교육과정, 지역주민 지원사업(美드림)과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학생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만족도 제고에 좋은 영향력을 미쳐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해양스포츠 체험, 스쿠버다이빙 체험, 먹거리한마당, 전통체험한마당 등 학생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해 학교생활의 재미를 제공하고 있고, 미용과의 특성을 살린 백모염색, 피부케어, 손발맛사지 등의 미(美)드림 프로그램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된 배정미래고만의 특색사업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전교사의 협조로 학교의 전체 화장실에 스마트흡연기를 설치해 담배연기 없는 쾌적한 학교환경을 만들어 교사, 학부모, 학생이 만족하는 환경을 구축했다.

▲ 미용학과 실습교육. ⓒ배정미래고등학교

배정미래(美來)고는 이름 그대로 아름다움이 가득한 생활을 실천하는 배움터를 일궈나갈 계획이며 내년도에도 학생들이 오고싶은 학교, 학교생활이 즐거운 학교,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교육공동체와의 노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