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이 지난 20일 제221회 안동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구상을 밝혔다.
경북 안동시는 올해 5년간 1000억이 투입되는 관광 거점도시 선정,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 특구 지정, 제16회 국제 교육도시연합 세계 총회를 유치 등을 통해 시 발전의 중추적 기틀을 확립했다는 평가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바이오·백신 산업 입지 제고, 미래 안동 관광의 초석을 마련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활력 넘치는 농촌,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체계를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첫 번째 계획으로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회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산·학·연·관이 상생 협력해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안동’, ‘살고 싶은 안동’의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포스트코로나 시대 극복을 위해 안동이 필요로 하는 3대 분야인 바이오·백신, 문화관광, 대마 등 농·식품 소재 인력을 집중 육성키 위해 10년간 매년 가용예산의 10%를 투입해 지역대학, 강소기업과 연계,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계획으로 대한민국 바이오·백신산업 중심지 입지 제고를 들며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는 SK바이오사이언스, 국제백신연구소를 유치한 안동이 세계 백신 생산기지로 주목받는 계기가 됐고 향후 백신상용화 기술 기반 시스템 구축 등 안동 백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들이 안동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 특구사업’으로 헴프를 이용한 의료목적 원료 추출이 허락됨에 따라, 향후 재배, 제조, 안전관리 시스템을 완벽히 갖추어 국내 헴프 산업의 독보적인 지역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세 번째 계획으로 관광 거점도시 육성사업 본격 추진, 안동 관광 초석 마련을 위해 관광 수용태세를 개선하고 ICT기반 스마트 통합관광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관광 거점도시 사업 기틀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하회마을 권역, 원도심↔안동댐 권역, 도산권역을 중심으로 교통·숙박·콘텐츠 분야 관광 편의성 확보, 버스 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 추진, 스마트 도시 안전망을 구축해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4년까지 ‘내외국인 누구나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관광도시 안동’으로 도약을 목표로 잡았다.
네 번째 계획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풍요로운 도시,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든다는 기치로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라, 폐 철도권역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도심 상권과 관광자원을 연계, 구도심의 활력과 상징성을 회복, 시민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로 개편하고, 교통 소외지에 행복택시를 확대한다.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과 농업로봇 실증센터를 활성화하고 친환경 농업과 스마트 축산 등 미래형 농축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 보존지역 용도지역 변경과 중부내륙선 철도건설 등 안동 대도약 프로젝트도 추진해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로 견인해 나간다.
다섯 번째 계획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체계 구축과 시민이 행복한 안동을 만들기 위해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AI플랫폼을 통해 현장 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나간다. 일과 가정의 양립환경 조성,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다문화가족 생활 안정지원으로 건강한 가정을 지원하고 또 어르신 일자리와 경로당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 장애인 일자리 사업과 바우처 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생활 안정과 문화 여건을 개선한다.
안동시는 이 같은 구상과 함께 안동시 내년도 본예산을 1조2550억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주시는 시민, 현안 해결에 지혜를 더해 주시는 시의원,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저를 비롯한 전 공직자는 더 낮은 자세로 어떠한 고난도 극복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시민이 주인인 행복 안동 건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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