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1명을 기록했다. 엿새 만에 300명 미만으로 신규 발생자 수가 떨어졌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를 보면 오전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55명, 해외 유입 사례는 16명이 각각 확인됐다.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닷새 연속 하루 3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어 우려를 키워온 확진자 증가세가 일단 주춤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안심하기는 이르다.
앞서 방역당국은 전날(22일) 오는 24일부터 수도권 전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2단계로 조기 격상키로 하면서, 적어도 이번 주중에는 확진자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발생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112명(해외 유입 3명), 인천에서 23명, 경기에서 76명(해외 유입 2명)의 확진자가 새로 보고됐다. 수도권의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206명이며, 해외 유입 확진자를 포함한 수도권의 전체 발생 확진자는 211명이다.
대부분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에 집중된 반면 비수도권의 발생 현황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내일부터 적용되는 전북과 전남에서 각각 9명과 5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고 광주에서는 1명의 새 확진자가 보고됐다.
경북과 경남에서 4명과 2명의 새 확진자가 확인됐고 제주에서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견됐다.
다만 국내 신규 발생 확진자는 1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명이 각각 추가된 강원에서는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기준을 웃도는 수의 신규 확진 사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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