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구를 시작으로 5개 구·군 모두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심각해지자 울산시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울산시는 지역 어린이집연합회와 함께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지난달에 이어 아동보호팀 신설, 이달의 부모영상 사업 등 추가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울산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은 지난 1월 남구를 시작으로 6월 중구, 9월 동구 2건, 10월 울주군과 동구 등 총 6건 발생했다. 시는 지난 9일 피해 아동 보호자들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게 됐다.
먼저 시는 어린이집에 보육·교육 시설 등에 대한 아동학대사건 판례집을 배부하고 동구와 울주군에 '아동보호팀'이 신설될 수 있도록 구·군과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집합교육과 보육 행사 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연계해 실시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의해 내년부터 보육 교직원을 대상으로 사례 중심의 소규모·대면 교육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연합회와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부모교육과 가정양육지원을 위한 우수 콘텐츠를 선정해 부모에게 영상을 안내하는 '이달의 부모교육 영상'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산후조리원에 찾아가는 부모교육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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