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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순천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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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순천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소규모 집단감염 차단, 수능시험 방역 강화

전라남도는 오는 20일 0시부터 순천시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금융기관을 시작으로 기업체, 학교, 병원, 사우나, 카페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시설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지난 7일부터 13일간 5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일 확진자수는 평균 7.42명이며 60대 이상 확진자수는 1.57명이다.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도청

최근 순천 별량면 마을 집단감염 10명 발생, 초등학생 3명 감염과 함께 오는 12월 3일 시행될 수능시험이 며칠 남지 않아 방역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민간공동대책위원회 요청이 있어 전라남도는 중수본, 순천시와 협의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이번에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은 집합이 금지되며, 노래연습장 등 중점관리시설은 21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카페는 포장·배달로만 가능하며, 식당은 좌석 한 칸 띄우기 등을 준수해 운영할 수 있으나 밤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결혼식장, 장례식장 등 일반시설(14종)은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종교활동의 경우 정규예배, 미사, 법회, 시일식 등은 좌석 수의 20% 이내로 참여 가능하며,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

한편 전라남도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유행을 신속히 차단하고, 오랜 기간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을 볼 수 있도록 방역을 강화하겠다.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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