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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현 고성군수, 일하는 공무원 정책콘테스트 승진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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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현 고성군수, 일하는 공무원 정책콘테스트 승진길 열었다

고성읍장 주민추천제에 이어 또 한번의 인사권 내려 놓아

지난해 고성읍장 주민추천제를 도입한 백두현 고성군수가 이번에는 정책콘테스트를 벌여 5~6급 승진 인사를 단행하는 인사 혁신안을 발표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19일 오전 10시 30분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정책콘테스트’를 개최해 그 결과를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반영한다고 발표했다.

정책콘테스트를 통한 승진인사는 전국에서도 이례적이며 파격적이다.

▲백두현 군수. ⓒ고성군

백두현 군수는 “‘정책콘테스트’ 개최 배경은 군민의 행복과 발전된 군정운영을 위해 새롭고 발전적인 창의성과 역량을 가진 공무원에게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군민을 위해 일하게 하고 그 열정에 승진이라는 동력을 지원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백 군수는 또 “이번 정책콘테스트는 선의의 경쟁 속에서 새로운 고성군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고성군만의 인사혁신으로 예전에 해왔던 방식이나 형식을 답습하지 않고 소수가 아닌 다수의 군민들이 행복한 고성군을 만들어 가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두현 군수는 “능력의 차이는 있지만 노력의 차이는 존중받아야 한다”는 말로 이번 인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승진분야는 5급 승진반영 분야 1명, 6급 승진반영 분야 1명 이상이며 콘테스트 응모 자격은 직열별 7배수에 해당하는 고성군 공무원에게 주어진다.

선발된 우수 공무원에게 승진심의 및 희망보직을 부여한다.

5급 승진반영 분야는 두 가지 주제에 대해 모두 발표하며 제1주제는 도시재생, 읍면중심지 활성화, 마을만들기 등 지역사업의 추진방안이며, 제2주제는 고성군 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한 정책과제 및 추진방향이다.

6급 승진반영 분야는 두 가지 주제 중 하나의 주제를 선택해 발표하며 제1주제는 희망분야에 대한 개선과제 및 추진방향이며, 제2주제는 현재 고성군 행정조직에는 없으나 이후 반영되었으면 하는 팀(담당)에 대한 필요성 및 추진방안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공무원은 12월 7일부터 9일까지 신청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발표수행자료를 제출해야 참여가능하다.

신청을 접수한 모든 공무원은 오는 12월 16일 실시예정인 공무원 정책 콘테스트를 통해 정책발표 40점과 심층면접 60점으로 평가한다.

심사위원은 전국의 관련분야 전문가를 7인 이내로 위촉, 배점기준에 따라 평가하며 심사위원 최고, 최저점을 제외한 평균점수로 고득점자를 선발한다.

그 결과는 12월 말 고성군 인사위원회에서 승진심의해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반영된다.

고성군은 지난해 고성읍장 주민추천제를 도입, 읍민 선거인단에게 투표를 통해 읍장을 선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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