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 3차 대유행 현실화?…신규 확진자 16명 발생

경남에서도 코로나 3차 대유행의 현실화가 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 어제(18일) 오후 5시 대비 신규 확진자 16명이 발생해서다. 창원시 12명, 하동군 2명, 진주시 2명이다.

신규 확진자들은 모두 지역감염이고 이중 1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신규 확진자 경남 419번, 424번, 425번, 427번까지 4명은 하동군 중학교 관련자들이다.

경남 419번은 경남 396번이 다니는 중학교 학생이다. 경남 396과 다른 학년 학생이다. 경남 427번은 경남 402번이 다니는 중학교 학생이다. 경남 402번과 같은 반 학생이다.

신규확진자인 경남 424번과 425번은 진주시 거주자로 하동군 소재 중학교의 교사인 경남 397번의 접촉자다. 경남 424번은 진주시 평거동에 위치한 '산해들' 식당 근무자이다. 식당에서 경남 397번과 11월 15일 접촉했고 11월 16일까지 근무했다.

현재 접촉자는 동거 가족 2명과 같이 근무하는 4명을 포함해 총 8명이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 보건당국은 "11월 16일 오전 9시 25분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진주시 평거동에 위치한 '산해들' 식당을 방문한 분들은 증상유무에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로 연락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남 425번은 11월 15일 진주시 문산읍에 위치한 '땀사우나'에서 경남 397번과 접촉했다.

경남 397번 사우나를 이용한 사실을 확인 후 진주시 방역당국에서는 접촉자 36명과 동선노출자 9명 등 모두 45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양성 1명(경남 425번)과 음성 44명이다.

경남도는 "지금까지 하동군 내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어제 오후 5시 대비해 4명이 늘어 모두 21명이다"며 "지금까지 접촉자 111명, 동선노출자 761명을 포함해 모두 87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경남 396번을 포함해 양성 21명, 음성 228, 진행 중 623명이다"고 밝혔다.

창원시 진해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해서 경남 420번부터 423번까지 4명과 432번, 433번까지 등 총 6명은 모두 어제 확진된 초등학생인 경남 401번의 가족이다.

경남 401번을 포함해 가족 7명이 확진됐고 이중 경남 401번과 동거가족이 5명(경남 401번, 경남 420~423번)이고 2명(경남 432,433번)은 동거가족은 아니다. 이중 경남 422번과 경남 423번은 창원시 진해구 소재 중학교 학생이다.

창원시 방역당국은 "어제 저녁 해당 중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고 지금까지 68명을 검사했다. 양성 4명과 진행 중 64명이다. 양성 4명은 경남 428, 429, 430, 431번이다. 이들은 오늘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426번은 창원시 거주자다"고 밝혔다.

창원시 거주자인 경남 40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어젯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접촉자는 4명으로 검사 진행 중에 있다.

경남 434번은 창원시 거주자다. 감염경로는 현재 역학 조사 중에 있다. 오늘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고 현재 동선과 접촉자는 파악중에 있다.

경남도는 "하동군과 창원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격상했다"고 하면서 "학생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관내 전 학원에 대해 오늘과 내일 2일간 휴원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도는 "100인 이상의 행사와 축제 등이 모두 금지된다. 50 제곱미터 이상 식당과 카페는 핵심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되고 실외 스포츠 경기장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결혼식장이나 목욕탕 등도 이용 인원이 제한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