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테러의 예방과 진압을 위한 전문부대인 경북경찰특공대가 창설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8일 경북 안동시 경북경찰특공대 연경장에서 윤동춘 경북지방경찰청장 주관으로 도내 경비과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경찰특공대 창설식’을 가졌다. 이날 창설된 특공대는 전술팀, 폭발물 탐지팀, 폭발물 처리팀(EOD)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9월 선발된 경북경찰특공대원은 서울·부산경찰특공대에서 임무 수행에 필요한 다양한 전술 교육 및 훈련을 마쳤다. 특공대원은 경북지역의 테러 예방 및 진압, 폭발물 탐색 및 처리, 요인경호 및 인질·총기·폭발물 사용 범죄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안전활동 및 인명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허성희 경비과장은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월성·한울원전 등 다수의 국가 중요시설과 방산업체가 있음에도 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부대가 없었다”며“경북경찰특공대 창설로 테러대응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경북경찰특공대는 2019년 지난해 국가대테러위원회와 국무회의에서 대테러부대로 최종 지정·통과되며 창설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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