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17일 ‘제81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국내항일운동가 故이사덕재 선생 자녀에게 대통령표창을 전수하는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수여식에서 장충남 남해군수와 강석두 경남서부보훈지청장은 전수대상자에게 대통령 표창장, 대통령표창수장, 수저세트를 전수했다. 전수대상자는 故이사덕재 선생의 딸 이인성 씨였다.
이날 전수식은 남해군 통합방위협의회 회의 전에 열리면서 회원들의 격려와 축하를 받아 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국내항일운동가 故이사덕재 애국지사는 1932년 9월 경남 진주군에서 비밀결사 중앙부 노동위원회를 조직해 선전부 책임자로 활동하다 체포돼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받은 공적이 있다.
또한 자녀 이인성씨는 여류화가로서 길현미술관 ‘모네의 화실’ 유화 동아리 회장이며 지역내에서 작품 전시회도 여러 차례 열었다. 현재도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인성 씨는 “이번에 아버지의 표창장과 표창수장을 이렇게 대신 받게 되어 깊은 감사를 드리며 명예로운 자리를 마련해주신 남해군과 경남서부보훈지청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도 없었다"며 "독립유공자 유족 분들이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예우와 지원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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