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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폐기'...민홍철 "이제 가덕도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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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폐기'...민홍철 "이제 가덕도 가야"

"800만 부울경 시민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서 대응"

민홍철 김해시갑 국회의원은 17일 김해신공항안이 사실상 백지화되자 "이제 가덕도 신공항이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민 의원은 "총리실 결정은 부울경 지역에 진정한 동남권 관문 공항을 건설하는 첫 시작이 될 것"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이번 결정에 따라 생겨날 여러 변화들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덕도 신공항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모색하면서 800만 부울경 시민들의 바람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견해를 보였다.

▲민홍철 김해시갑 국회의원. ⓒ프레시안(조민규)

민 의원은 "20여 년 전, 동남권 신공항의 필요성이 제기됐던 이유를 생각하면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고 할 수 있다. 국토부는 관련 결과를 수용하고 빠른 시일 내에 이에 대한 후속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밝혔다.

김해시민을 포함한 부울경 800만 시민들께서 똘똘 뭉쳐 거둔 너무나 소중한 결과이다는 것이다.

민 의원은 "부산과 울산, 경남은 지난 2002년 중국 민항기의 돗대산 충돌사고로 200여 명의 항공사고 사상자가 발생한 이후 줄곧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공항이 만들어지기를 소망해 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음 불편이 없고 환경 문제도 없는 24시간 운항이 가능한 명실상부한 동남권의 관문 공항이 만들어지길 기대했다"는 민홍철 의원은 "가덕도를 중심으로 새로운 동남권 관문공항의 입지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홍철 의원은 "기존 김해공항이 낙후되지 않도록 인근 지역과 연계해 신성장 거점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동남권역을 아우르는 물류와 여객의 중심지로써의 관문공항 건설과 도로·철도 등 교통인프라 구축을 통해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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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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