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보령시협의회는 16일 통일의견을 수렴해 정책건의에 반영하기 위한 4분기 정책회의를 개최했다.
충남 보령시청 중회의실에 열린 정책회의는 김정원 협의회장과 대행기관장인 김동일 보령시장 등 40여 명의 자원위원이 참석했다.
본 회의에 들어가기 앞서 이정근 전 제18기 협의회 간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새로 위촉된 최권창위원에게 위촉장 전수와 배지 패용식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도화되지 않은 평화의 불안정성으로 최근 서해상에서 실종공무원 피격사건 등이 발생하는 등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의 필요성과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한 북한의 경우 대북제재 지속과 코로나19 확산, 수해 등의 내부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제회복을 위한 전환적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북한이 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한반도 평화를 조성하는 종전선언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의견이 피력됐다.
특히, 종전선언의 경우 공표되어도 주한미군이나 DMZ 등은 그대로 운영되는 등 법적 구속력을 지니지 않기 때문에 한반도 비핵평화협상 재개 차원에서 남과 북, 그리고 미국의 합의로 조속하게 추진할 수 있어 이를 실현해 내기 위해 민주평통에서는 평화 캠페인과 납북 교류협력 재게 등의 사업이 건의됐다.
한편, 민주평통자문회의는 국민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범국민적 통일기구로, 최근에는 다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초당·범국민적 차원에서 통일정책 수립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회의는 종전선언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촉진 방안을 주제로 정책 건의 주제에 대한 자문위원 토론을 통해 평화통일 담론을 확산하고, 자문위원들의 통일의견을 수렴하여 정책건의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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