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올해 ‘환경부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 공모’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개 읍·면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 10개 시·도에서 참여한 26개 지역 중 전남의 6개 군에서 31%인 8개 지역이 차지해 국비 1천 102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하수관로 정비, 빗물 저류지 및 빗물 펌프장 설치 등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국비(70%)를 지원받아 도시침수 대응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또 이번 선정된 구례, 담양, 함평 등 6개 군 지역은 집중호우와 만조가 겹칠 경우 배수가 곤란하고, 하수관로 통수 능력이 부족해 침수가 발생했던 지역이다.
또한 이번 사업은 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41.68㎞의 하수관로 정비와 빗물 펌프장 8개소 증설 등 침수방지 사업으로 펼쳐진다.
하수관로 정비 사업은 6개 군, 8개 읍·면에서 진행되며, 완도 완도읍과 함평 학교·월야면, 무안 망운면, 영광 영광읍, 담양 담양읍, 구례 구례읍·마산면 등 지역이 해당된다.
배수펌프장은 4개 군을 대상으로 총 8개소가 설치되며, 지역별로 담양 3개소를 비롯 완도·함평 각 2개소, 구례군에 1개소가 구축된다.
전남도는 올해 초부터 공모 준비에 나서 자체 수요조사와 용역 추진을 통해 사업의 시급·타당성 등 논리개발을 적극 추진했던 것이 이번 성과를 이끈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한편 박현식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공모로 전남의 많은 지역이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돼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도시침수 대응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