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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버젓이 대마·필로폰 판매한 마약사범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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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버젓이 대마·필로폰 판매한 마약사범 무더기 검거

'비대면 거래' 신종수법 증가...부산경찰, 9명 구속·33명 불구속 송치

코로나19 사태를 틈 타 SNS를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대마와 필로폰을 거래한 마약사범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판매책 A(40대) 씨 등 9명을 구속, 나머지 33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다크웹, 트위터, 텔레그램을 이용해 마약류를 판매한다는 광고글을 올린 뒤 대마, 필로폰 등을 유통하거나 이를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부산경찰청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경찰에 따르면 다크웹(Dark web)은 특수한 웹브라우저를 사용해야만 접근할 수 있는 웹을 가르키는데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접속자나 서버를 확인할 수 없다.

이를 악용한 A 씨 등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자 다크웹을 범죄에 활용해 마약류를 공공연하게 불법 거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고자 트위터, 텔레그램과 같은 SNS를 통해서 연락을 해왔고 현금과 마약을 교환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거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24g과 대마 26g을 압수한 상태다.

한편 부산경찰청이 인터넷 마약사범을 검거한 현황을 보면 2018년 51명, 2019년 126명, 2020년 309명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종수법을 이용한 마약사범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마약류 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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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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