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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국립공원 확장 주민설명회 장소, '접근성 열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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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국립공원 확장 주민설명회 장소, '접근성 열악' 논란

공청회 참석자 '사전 신청' 접수 논란도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태백산국립공원을 추가 확장을 앞두고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접근성이 열악한 장소로 정하고 참석대상도 사전 신청자만을 대상으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태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후2시 오투리조트 컨벤션센터 2층 백두홀에서 태백산국립공원 공원계획 변경에 대한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백산 일출. ⓒ태백시

또 공원관리사무소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사전 신청자에 한해 공청회장 입장이 가능하므로 별도 신청서를 오는 19일까지 태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방문, 제출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신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원관리사무소는 태백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태백산국립공원 확장에 따른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내용을 공고해 주도록 협조, 요청했다.

이처럼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장소를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오투리조트 컨벤션센터에 정하고 참석대상도 사전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공고는 적절치 못한 장소선택과 방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태백시 현안대책위 관계자는 “국립공원 확장에 대한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는 태백시민들과 이해관계가 걸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참석하기 편리한 곳에 장소를 정해야 하는데 오투리조트로 결정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코로나 예방을 위해 사전에 신청서를 작성해 신청하라는 것은 시민참여를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의도로 보여진다”며 “국립공원 승격과 확장에만 혈안이 된 환경부와 국립공원의 이번 공청회는 태백시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태백산국립공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전 신청서를 접수받는 것”이라며 “넓은 면적의 공간을 찾기 위한 공청회 장소 섭외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승격된 태백산국립공원은 70.05㎢의 면적을 갖고 있지만 환경부는 태백산국립공원 인근의 산림 121만여㎡를 추가로 편입할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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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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