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 코로나19로 지친 시민 위한 '거리페스티벌' 개최

시민 자율 참여로 무관중 코로나 패션쇼 진행

경남 창원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지친 지역민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창원거리페스티벌을 연다.

‘똑똑! 창원’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이번 ‘창원 거리페스티벌’은 시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창원시 곳곳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단시간에 참가자를 모집하는 형식에서 탈피해 코로나 시대 새로운 문화예술 향유방식으로 꾸며졌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패션쇼와 관련해 “길어지는 코로나 19로 일상이 바뀐 뉴노멀 시대에 시민들의 사회적 피로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무관중 코로나 패션쇼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원거리페스티벌이 개인과 지역공동체의 ‘안녕’을 위해 적응해야 하는 새로운 기준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3일 성산아트홀 일원에서 펼쳐지는 코로나 패션쇼 ‘똑똑! 런웨이’는 창원대학교 의류학과, 경남대학교 의류산업학과 학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의상 디자인 창작과 제작에 참여한 가운데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창원문성대학교 미용예술학과 학생들은 메이크업과 헤어 디자인에 참여한다.

또 경남 시니어 모델협회 회원 15명이 참여해 찍은 영상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창원시청과 양덕 삼각지 공원 전광판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창원시 공식 SNS 채널에는 ‘똑똑 마스크 코스프레’, ‘면역 강화! 똑똑 춤 릴레이’, ‘문화백신 집콕 음악회’, ‘시크릿 콘서트 청년예찬’, ‘나홀로 창원 걷기 인증샷 이벤트’, ‘똑똑한 힐링 숲속 버스킹’, ‘똑똑이 GO!(캐릭터 찾아 인증샷 이벤트)’ 등 8개의 미션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