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2일 최근 코로나 19의 잇따른 확산과 관련 도지사 특별지시를 통해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사업장에 대한 차단 방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긴급 발표를 통해 “지난 11일 8명에 이어 12일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전남 200번 확진자는 광양 거주 직장인으로 어머니와 동생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 201번 확진자는 화순 거주 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로, 배우자와 자녀, 직장동료도 잇따라 확진됐다”며 “전남 207번 확진자는 여수 거주 광주 517번 확진자의 자녀다”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확진자의 광양 소재 회사 관련자 375명과 사회복지시설 관련자 14명, 식당·의료기관 등 접촉자 194명 등 총 583명에 대해 진단검사 중이다. 이중 1차 검사 결과 12일 오후 2시 기준 6명 양성, 356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광양시 장애인복지관 이용시설 11개소는 오는 22일까지 임시 휴관 조치됐으며, 화순군 노인복지센터는 비대면 시설서비스로 전환됐다.
김 지사는 “코로나 19 의심 증상에도 감기라고 생각해 일상생활을 이어가 추가 확산이 발생되고 있고 사회복지시설 근무자가 확진돼 어르신 등 감염 취약계층 확산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다”며 “전남지역 요양보호사, 생활지원사 4만여 명에게 안내문자로 ‘1일 2회 발열체크’와 ‘출퇴근 동선 최소화’ 등”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지사 특별지시를 통해 “도내 모든 사회복지시설과 사업장에 대해 ▲간부급 방역관리자 지정 ▲유증상 시 업무배제 ▲출근과 외출 복귀 시 발열 체크 의무화 ▲매일 증상 확인을 권고했다”며 “동부권 추가 확산차단을 위해 역학조사관 8명으로 구성된 ‘역학조사 T/F팀’을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 지사는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철저한 자가격리를 이행해야 한다”며 “밀접 접촉자 중간 검사 실시와 격리해제 전 검사도 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