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멜론 주산지의 명성을 넘어 품질로 승부하며 전국 도시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대한민국 유일' 멜론 마이스터 정재용씨가 재배한 고창황토 멜론이 신세계백화점에서 3만9800 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일반 멜론의 4~5배에 달하는 최고가다.
정씨의 황토멜론는 당도, 무게, 외관 품질이 최상위인 것만 선별돼 신세계백화점 과일 매장의 중심에 진열되고 있다.
올해 고창멜론은 가락시장에서 5만5000 원/8㎏에 낙찰될 정도로 경매사들 사이에서는 이미 품질 좋기로 유명하다.
또 고창 멜론 경진대회와 온라인 경매행사 210만 원 낙찰,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대상(4년 연속) 수상 등을 통해 '명품멜론=고창'이란 인식이 커졌다.
싱가폴, 홍콩으로 수출돼 해외에서도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고창군의회 임정호 부의장은 "고창 멜론의 품질이 좋아 백화점 고객들에게 상당한 만족감을 주고 있다"며 "고창군과 더불어 멜론 품질 유지를 위해 새로운 품종 도입 등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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