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7일부터 동부권 지역에서 총 8명(여수 3명, 순천 4명, 광양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감염 확산을 우려해 3개 지자체 시장과 ‘동부권 방역 공동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 허석 순천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서은수 여수부시장은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으로부터 코로나 19 발생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여수·순천·광양 등 3개 시로 구성된 동부권 방역 공동협력체계를 구축, 코로나 19 공동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최근 발생된 지역감염이 경로가 불명확하다는 점에서 공동생활권인 3개 시는 동시다발적인 전파위험을 우려해 긴밀한 공동협력과 함께 신속한 정보 공유로 코로나 19에 공동 대응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문제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이후 행사·모임을 통해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고 계절적으로 밀접 접촉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파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겨울철 들어 실내 활동 증가와 불충분한 환기로 인해 감염위험이 커져 각종 연말 행사들로 인한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감염 확산을 신속히 차단하기 위해 순천시는 지난 1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더불어 전라남도는 지역감염원을 차단하기 위해 전문가와 역학 조사관을 신속히 투입해 심층 역학조사를 펴고 있다.
동부권 지역의 신속한 검사를 위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에 전문 인력을 늘려 지난 10월 29일부터 6천 58건의 코로나 19 진단 검사를 실시해 이중 8건을 ‘양성’ 판정한 바 있다.
한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행정과 지역민 모두 최대한 경각심을 갖고 철저한 방역체계를 유지해 코로나 19 확산 차단에 온 힘을 모아야 한다. 동부권 공동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모든 방역역량을 총동원해 각 지역으로 전파되지 않도록 3개 시장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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