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지역 밀착형 상생 노력에 보폭을 넓혀 나간다.
2013년 전북혁신도시에 가장 먼저 이전한 LX는 사회적 가치 중심 경영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강화, 혁신창업 지원 등에 적극 나섰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지역경제 119'를 가동하고 지역 소상공인 등의 임대료 감면, 방역 활동, 코로나 상황지도 구축 지원 등 총 12개 과제를 이행했다.
또한 지방세 납부를 통한 세수 확충에도 기여했다.
LX가 지난해 납부한 지방세는 7억8000만 원으로,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 및 정주여건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한다.
지난 6월 기준 LX 가족동반 이주율은 43.7%로, 전북혁신도시 평균인 65.9%에는 못 미치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같은 정부기관 직원들은 타 지역으로 이동 가능성이 없어 가족 동반 이주가 수월한 반면 LX와 같은 공공기관은 지역본부·지사순환 근무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LX는 정주여건 강화를 위해 비연고지 직원을 위한 주택 임차금(지난해 기준 1인당 4000만 원)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택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더 나아가 LX는 지속 발전 가능한 혁신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 인재 채용 및 양성을 적극 추진 중이다.
공사 취업과 관련 있는 학과가 1곳(전주비전대)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인재 채용을 위해 '잡 멘토링 사업', '찾아가는 취업 설명회' 등을 적극 개최함으로써 지난해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23.2%에 달했다.
이는 혁신도시 특별법에 따라 정부가 권고한 지방인재 채용비율인 21%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LX는 지역 중소상인을 돕기 위한 '상생희망펀드'(200억)도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전북지역 중소기업과 공간정보 협력기업 등에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LX 김기승 경영지원본부장은 "공사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만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특히 정부 방침에 따라 지역인재 채용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에 일조하도록 다각도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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