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0일 겨울철을 대비해 축산 농가, 관련 업체, 행정기관 등 방역 주체가 모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차단 방역 실천을 다짐했다.
이날 강진군 소재 거점소독시설에서 가진 다짐대회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김한종 전라남도의회 의장,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김석기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을 비롯 축산 농가, 닭·오리 등 관련 업체 관계자, 유관기관 및 시군 방역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가와 계열사, 공무원 대표로 구성된 3명이 각 주체별 실천사항을 낭독하는 한편 참석자들도 수건 퍼포먼스를 통해 차단 방역 실천을 다짐했다.
또 주체별로 축산 농가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로 스스로 자율 방역에 힘쓰기로 했으며, 관련 업체는 소속 농가의 차단 방역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방역 공무원은 빈틈없는 방역을 위해 축산가족과 소통하고 더 나은 방역체계를 위해 노력키로 하는 등 모두가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이와 함께 이용보 전라남도 동물방역과장의 중점방역대책 추진사항 설명과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의 겨울철 방역 협조 사항에 대한 안내도 이어졌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최근 충남과 경기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고, 강원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는 등 바이러스 침투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며 “농장 단위 차단 방역이 매우 중요해 각자 위치에서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해 ‘가축 질병 없는 청정 전남’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 2018년 1월 10일 이후 2년 넘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구제역은 한 차례도 발생한 적이 없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