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0일 영암에서 펼쳐진 ‘고맙습니다’ 교통안전 캠페인에 참여해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 시대를 열기 위해 도민 모두가 교통안전 실천에 동참해 달라” 당부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재규 전남지방경찰청장, 전동평 영암군수, 이중재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장을 비롯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연합회 등 민간단체 회원이 참석했다.
캠페인은 영암 5일 시장에서부터 영암 읍내 일원에서 교통안전 벽화 그리기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이날 캠페인 참여자들은 보행자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앞에서는 멈춰서, 살피고, 건너요’와 ‘5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 등을 테마로 벽화 그리기 퍼포먼스를 펼친 후 ‘횡단보도에서는 멈춰서! 살피고! 건너요!’ 등 스티커가 부착된 마스크와 차량용 소화기 등 다양한 홍보물을 배부했다.
‘고맙습니다’ 교통안전 캠페인은 지난 2018년부터 전남지방경찰청 등 14개 교통안전 관련 공공기관과 민간단체가 참여해 도내 22개 시·군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 릴레이 캠페인은 지난 6일 담양군을 시작으로 모든 시·군에서 터미널, 교차로, 전통시장 등에서 펼쳐지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멈춘 후 살피고 건너는 안전보행과 속도를 줄이고 배려·양보하는 안전운전에 도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 달라”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2017년 387명이었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오는 2022년까지 절반 수준인 185명으로 줄이기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을 지난해 대비 35% 증액, 410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경찰청 등 26개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안전속도 5030 사업(도로 제한속도 시속 50㎞ 원칙, 보행자 우선인 도로는 시속 30㎞)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보행자 보호 정책도 펼치고 있다.
한편 전라남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 2017년 이후 3년 연속 줄어들어 지난해 1977년 이후 올해 처음으로 2백 명 대(294명)가 됐다. 특히 올해 11월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12명) 감소했으며, 어르신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3%(△26명) 줄어드는 등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한 이후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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