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의 송호해수욕장이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하는 2020년 우수해수욕장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해양수산부는 매년 해수욕장의 관리, 운영, 이용객 만족도 등을 평가해 우수해수욕장을 선정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방역 관련 평가항목이 별도로 마련돼 안심 해수욕장으로 지정, 운영된 송호해수욕장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반영했다.
이번 심사는 현장 조사와 대면평가로 이뤄졌으며, 특히 일반 국민으로 구성된 해수욕장 방역 체험단과 평가위원이 직접 해수욕장을 방문해 체험한 결과를 토대로 선정했다.
송호해수욕장은 올해 사전예약제를 적용, 동시 입장 방문객을 500명으로 통제해 방역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모범적인 해수욕장 운영을 실시했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해 변화된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모래 조각 체험 전시, 수상레저, 팻 캠핑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마련, 사전예약의 불편함과 코로나 19 불안심리에도 불구하고 큰 호응을 얻으며 전년도보다 해수욕장 이용객이 155% 증가했다.
또한 우수해수욕장 선정에 따라 해양수산부 장관상 수상과 함께 해수욕장 시설개선 사업비 국비 1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한편 해남군청 관광과 김용환 관광정책팀장은 “올해 코로나 19로 인한 비상상황에서 안심 해수욕장을 운영, 방역과 안전에 집중한 결과 큰 상을 받게 됐다. 앞으로도 송호해수욕장을 찾아 오는 모든 분들이 안심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청정환경 유지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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