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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시도민, 부산서 '가덕신공항 촉구' 결의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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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시도민, 부산서 '가덕신공항 촉구' 결의대회 개최

총리실의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 임박하자 11일 영도대교 앞에서 정부에 결단 촉구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한 검증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정부가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가덕신공항을 결정해 줄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해신공항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 가덕신공항유치거제시민운동본부,가덕도신공항유치국민행동분부는 오는 11일 오후 1시 부산 중구 영도대교 앞에서 가덕신공항 유치를 촉구하는 '굿바이 김해! 환영해요 가덕신공항!'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 지난 6월 11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부·울·경 시민단체들이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김해신공항 추진을 중단하고 가덕신공항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프레시안(박호경)

이 자리에는 부·울·경 시·도민 100여 명과 부산의 상징 영도다리 도개장면을 보기 위해 찾은 관광객과 함께 "김해공항을 풍선에 매달아 가덕신공항으로 날려 보내자"라는 구호를 외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결단하라!'라는 피켓을 들고 영도대교 왕복 거리 행진도 같이 진행한다. 강진수 국민행동본부 사무총장은 "24시간 안전한 가덕신공항을 건설하기 위한 부·울·경 800만 염원은 아직도 결론 나지 않았다며,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지난 2016년 6월 21일 박근혜 정부에서 결정한 '김해공항확장안'에 대해 안전과 소음에 치명적 하자가 있다는 문제제기에 따라 총리실 산하 검증위원회가 설치돼 검토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중립적이여야할 검증위원회가 국토부와 총리실 그리고 김수삼 검증위원장까지 나서서 부당한 간섭과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지난 9월 25일 검증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21명의 위원 중 안전분과 4명 등 9명이 불참한 가운데 12대1로 김해공항 확장에 이상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기도 했다.

전체회의 전날에는 청와대 앞에서 "가덕신공항은 문재인의 약속"이라며,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는 부·울·경 시민 5명의 삭발식이 있었음에도 이같은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

시민단체들은 지난 9월 28일 부산시청앞 궐기대회에서 지방 몰락 4적이란 현수막을 걸기도 했으며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10월 6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울·경 7명의 국회의원과 이낙연 당대표가 주재한 총리실 검증결과 사전보고회에서 강도높은 안전문제 지적이 나오면서 '가덕신공항의 불씨' 살아나기 시작했다.

시민대책위 측은 "법제처 유권해석이란 꼬리표 때문에 아직까지도 검증결과 발표되지 않고 있고,국토부는 끊임없이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며 총리실에서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 조속 발표와 정부의 가덕신공항 건설 결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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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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