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0일 영암군 군서면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을 찾아 어려운 기상 여건에서도 벼 생산에 땀 흘린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올해 전남지역 공공비축미 매입 계획량은 벼 기준 12만 3천t으로 전국 48만 6천t의 25.4%에 이른다. 이는 벼 재배면적 21.5% 보다 4% 많은 물량으로 농가소득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비축미 매입은 연말까지 진행되며, 농가들은 포대벼 기준으로 수분함량 13%에서 15% 수준으로 건조해야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산물 벼를 중심으로 전남지역 매입 계획량 중 16% 정도 매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벼로 환산한 가격으로, 지난해 1등급 기준 40㎏ 포대당 6만 5천 750원을 지급했다. 올해도 매입 직후 40㎏ 포대당 3만 원을 미리 지급하고, 나머지는 매입가격이 최종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올해 태풍 등에 따른 재해 피해로 생산량이 줄었으나 등급은 비교적 좋아 다행이다. 쌀 재배 농가들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재해보험료 지급 등 경영안정을 위한 도정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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