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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비위에도 강진군수 동생이라 주요 요직 발령 .. 지역사회 '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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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비위에도 강진군수 동생이라 주요 요직 발령 .. 지역사회 '부글'

이승옥 강진군수 사촌동생 6급 공무원 음주운전 구설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 처벌에도 군청 요지부동...

이승옥 강진군수의 사촌동생인 강진군 6급 공무원이 코로나19 비상시국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 되는 등 잇단 부적절한 행동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10일 강진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강진군청 6급 팀장 A 씨가 지난달 20일 음주운전을 하다 주민신고로 붙잡혔다.
이 군수의 사촌 동생인 강진군 A 팀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이 군수를 도우려다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음주운전으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강진군청 전경ⓒ강진군

A 씨는 음주측정 결과 면허취소에 해당되는 혈중알코올농도 0.10% 수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술자리 등 모임자제를 요청하는 마당에 공무원이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이 적발되면서 지역사회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강진군은 A 씨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처벌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군이 특별한 징계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사촌형인 이승옥 군수를 도우려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벌금 80만 원을 선고받았다.

그럼에도 이 군수는 당선되자마자 A 씨를 면사무소에서 군청으로 전보시켰다. 또한 지난 7월 인사에서는 내부에서 승진코스로 여겨지는 요직으로 발령을 냈다.

현재 강진군은 A 씨에게 내려진 징계내용에 대해 개인정보를 이유로 밝히지 않고 있다.

최근 김보미 강진군의원이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집행부에 요청한 '공무원 부조리와 비리에 따른 징계 현황' 요구 자료에도 A 팀장의 징계 내용은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집행부가 제출한 자료에 A 씨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고 다른 공무원도 간단한 적발사항과 징계처분 내용만 있지 인적사항은 빠져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의 경우 스포츠산업단에 근무할 때도 공무원들 사이에서 '군수가 한 명 더 있어 힘들다'는 볼멘소리가 나올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강진군은 "A 팀장에 대한 징계는 범죄사실을 통보 받은 지난해 상반기에 이뤄졌으나 구체적인 징계 내용은 밝힐 수 없다. 최근 음주운전 적발 사실은 동향으로 파악하고 있다. 관계기관에서 통보가 오면 징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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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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