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의장 김명선)가 KBS충남방송국 조기 설립을 위해 총력 투쟁을 선언했다.
10일 충남도의회 관계자에 의하면 "김명선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충남도민 방송주권 확보 투쟁 선포식을 개최했다"며 "충남은 도 단위 지자체 중 세 번째로 수신료를 많이 납부하는 지역인데 비수도권 14개 광역자치단체 중 세종시를 제외하고 지상파 방송국이 없는 유일한 곳"이라고 밝혔다.
충남도와 도의회는 2011년 내포신도시에 방송국 건립 부지를 확보하고 40여 차례에 걸쳐 KBS와 정부부처, 국회를 상대로 방송국 설립을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답보 상태에 머물러있는 실정이다.
김명선 의장은 "KBS충남방송국 설립은 명백한 충남도민의 방송주권 실현"이라며 "KBS는 이제부터라도 220만 도민의 알권리 충족과 방송주권 확보 그리고 재난주관방송사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도의회는 KBS충남방송국 설립 실현을 위해 220만 도민과 함께 범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며 "KBS방송국 본사 앞에서 의원 1인 릴레이 시위 등 방송주권 설립을 위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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