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9일 ‘전남농업!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라는 주제로 ‘제2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행사는 전라남도 농업인단체연합회(회장 정임수) 주관으로 코로나 19 상황에 맞게 농축임업인 단체 회원, 김영록 도지사, 도의회 의장 및 도의원, 농협본부장 등 1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특히 비대면 랜선 방식을 도입해 22개 시·군 농업인들이 화상으로 행사에 참여했으며, 유튜브를 통해서도 기념식을 볼 수 있도록 해 오프라인 개최보다 더 많은 농업인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는 올 한해 고생한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담은 국악 공연과 함께 전남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과 시·군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시상식에선 농가 소득증대와 농산물 판매증진에 앞장선 농업인 6명에게 농업인대상을 수여하는 등 유공자 18명에 대해 표창이 이뤄졌으며, 농정업무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8개 시·군에 대해서도 상이 수여됐다.
대상은 해남군이 차지했고, 강진군과 영광군 등 2개 군은 최우수상을, 나주시와 곡성군, 화순군, 장성군, 신안군 등 5개 시·군은 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본 농업인들의 인터뷰와 함께 용기와 희망을 주는 영상이 상영돼 참석한 농업인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정임수 전라남도 농업인단체연합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남 농업인을 대표해 자연재해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농업인들을 도운 전라남도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전남 농업인들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꿋꿋하게 이겨내는 힘을 갖고 있다. 전남농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농업의 희망이자 미래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농업인 여러분과 함께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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