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수성동 구미마을의 건물 외벽과 담벼락에서 정읍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
9일 정읍시에 따르면 정읍시청 뒤편 구미마을 1.2㎞ 구간에 '향기도시 정읍'을 테마로 5개의 향기 치유길(라벤더, 구절초, 유채꽃, 단풍, 벚꽃)과 지형·공간을 이용한 포인트 벽화, 테마 골목 등을 조성, 벽화 정비를 완료했다.
구미마을 벽화길은 지난 2016년에 지역공동체 회원과 자원봉사자,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재능기부를 통해 처음 조성됐다.
당시 구미마을 골목 400m 구간에 '응답하라 1979'와 '숨은 보석 찾길' 등 마을 그대로의 모습과 조화를 이루는 특색있는 그림을 선사하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지만, 벽화의 특성상 햇빛과 바람, 습기 등 자연적 영향으로 노후화되고 퇴색되면서 담장벽화 정비와 마을 경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 5월부터 사업비 1억 4400만 원을 투입해 노후 벽화 재정비 사업을 추진,구미마을 벽화길에 치유길을 조성했다.
한편 정읍시는 내년에도 노후화되고 퇴색된 공공시설의 외벽이나 담장 등에 벽화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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